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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살면 좋은 점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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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캐나다에 입국하고 여기서 산 지가 어느새 2년이 되어간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정말 쏜살같다😢) 그럼 오늘은 2년 동안 캐나다에서 느낀 좋은 점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1. 미국 주식을 쉽게 사고팔 수 있다.

취업을 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퀘스트레이드라는 브로커리지에서 주식 계좌를 오픈하고 주식을 시작한 게 2019년 말 정도니까 주식 거래를 한지 거의 1년 정도 되었다. 계좌를 오픈하고 놀랐던 게 계좌 안에 캐나다 달러와 미국 달러가 계좌에 따로 표기가 되어있던 점이다. 캐나다 주식을 사면 캐나다 달러를 차감하고 미국 주식을 사면 미국 달러를 차감하는데 만약 미국 달러가 없으면 캐나다 달러를 자동으로 환전해서 (환전 수수료는 보통 2%라고 알고 있다. 만약 이를 아끼고 싶다면 Norbert's Gambit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 주식을 사준다. 나는 캐나다 회사들을 1도 모르기 때문에 미국 회사 주식들만 열심히 사모으고 있다..ㅎ 현재까지는 조회가 안 되는 티커도 없었고 수수료도 비교적으로 저렴해서 잘 사용 중이다. 한국이랑 다르게 캐나다 브로커리지들은 수수료를 많이(ㅠㅠ) 부과한다. 퀘스트레이드는 보통 한 번 거래할 때마다 $4.99, RBC나 TD는 $9.99를 부과한다. IBKF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정보가 많이 없어 아직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캐나다 정부에서는 개인들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매년 TFSA(Tax-free savings account) 컨트리뷰션 룸을 준다. 매년 많지는 않지만 (평균 $6000) 이를 잘 사용하면 엄청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계좌 안에서만 거래를 한다면 capital gain에 대한 택스(15%)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 TFSA에 1 밀리언이 있는 계좌도 있다고 하는데.. ㅋㅋㅋ 어떻게 만들었을까 참 궁금하다. 아무튼 거의 대부분의 캐나다 브로커리지들은 미국 주식 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미국 주식을 거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점일 수 있을 것 같다.

 

2. 다양한 나라의 오리지널 음식들을 쉽게 맛볼 수 있다.

요즘 완전 빠져있는 오스모스

이민자들의 나라답게 길거리를 걷다 보면 여러 나라 음식점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지역마다 특정 나라의 음식점들이 많지만 쇼핑몰에 가보면 그릭 푸드, 인디언 푸드, 타이 푸드, 차이니즈 푸드, 필리피노 푸드, 멕시칸 푸드.. 등등 각국의 푸드 체인점이 모여있다. 이건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나에게 캐나다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ㅎㅎ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멕시칸 푸드를 먹어보면 한국인 입맛에 맞춘 멕시칸 푸드라는 것을 알아차릴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각 나라의 오텐틱한 음식들을 접하기가 아주 쉽다. 물론 웨스터나이즈드 된 음식들도 많지만.. 아무튼 심심할 때마다 도장깨기 하듯이 도전해보는 재미가 있다.

 

3. 국제 이슈가 몸소 와 닿는다.

다들 알다시피 캐나다와 미국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응한다. 이건 우리나라가 일본이랑 중국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반응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봐야 하나? 예를 들어서 대선이나 폭동, WSB 등 큼지막한 사건들이 일어나면 캐나다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 이걸 국제 이슈라고 해야 할지 미국 이슈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한국 방구석에서 영어공부를 하려고 봤던 뉴스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이 논의를 하는 걸 보면 그제야 실감이 난다 '아, 나 외국에 사는구나!'

 

4. 미국 취업의 길이 열려있다.

나는 사실 캐나다가 아니라 미국에서 취업을 해보고 싶었지만 미국에는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ㅜㅜ '그래, 가까운 나라로 일단 가보는 거야!' 하고 캐나다에 온 케이스이다. 하지만 여기서 살면서 알게 된 점이 있다. 캐나다인들은 TN비자라는 특별한 비자를 받아서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는 영주권이 아니라 시민권이 필요한데 이렇게 되면 한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영주권만으로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링크드인을 통해서 미국에 있는 리쿠르터들에게 연락이 종종 오는 것을 보면 무슨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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